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삼성명장은 삼성전자에서 8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이 선정됐다.
삼성 명장은 제조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리더십을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 이 제도를 신설, 첫해 4명, 2020년 3명, 2021년 6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 기술, 금형, 품질, 설비 등의 분야 외에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영업 마케팅과 구매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해 2019년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8명)의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영업 마케팅 부문에서는 37년 경력의 기업간거래(B2B) 영업 전문가로서 시스템에어컨 도입과 사업 확대에 기여한 한국총괄 민형기 명장(55), 구매 부문에서는 구매 공급망 관리 전문가로서 글로벌 아웃소싱 공급 체계 구축에 기여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권성수 명장(54)이 삼성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삼성명장을 선발해왔다. 삼성전기는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삼성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한편 삼성전기에서는 베트남 법인 렌즈 양산 라인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함동수 명장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인프라 배관 분야 전문가인 정인규 명장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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