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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은 50년산이 제맛…MZ ‘프리미엄 그로서리 ’ 설 선물로 픽한다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사진 제공=롯데백화점




‘프리미엄 그로서리’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힙’한 선물로 떠올랐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은 지난해 연평균 35% 이상 신장했고 올해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MZ세대들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1년 프리미엄 식자재를 구입한 2030세대 매출은 20년 대비 50% 이상 신장 했다. 특히 음식을 통해 해외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MZ세대의 영향으로 향신료 등 이색 소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그로서리 시장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평소 먹던 음식이라도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 성향이 강해져, 올리브오일, 발사믹 소스 등 고가의 프리미엄 식자재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렸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통적인 선물세트가 아닌 이색 선물을 찾는 고객과 힙한 선물을 찾는 MZ세대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오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올리브 오일 세트로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 32만원, ‘산줄리아노 비나그룸 그로서리 세트’ 12만원, ‘사바티노 트러플 오일&솔트 세트’ 5만 3,000원 등 10품목 이상 구성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MZ세대들의 ‘차(TEA)’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처음으로 싱가폴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TWG TEA 선물세트를 특선집에 담았다.

권순철 롯데백화점 그로서리 치프바이어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상품 뿐만 아니라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뿐만 아니라 이색 그로서리샵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동탄점에는 MZ세대들의 신개념 편의점인 ‘노닷프라이즈’를 오픈했으며, 최근 본점에서는 망원동 프리미엄 식자재 마켓인 ‘크레타마켓’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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