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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 모임 대신 ‘호캉스’ 길게 간다”...호텔 연박 예약 전년 比 11배↑





숙박·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설 연휴인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숙박 상품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텔에서 2박 이상 연박하는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어때에서 호텔 연박을 예약하는 경우는 전체 숙박 예약의 30%를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플랫폼을 통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호텔을 예약한 건수는 전년 대비 8.3배 급증했다.

이는 가족 모임보다 개인 휴식과 여행에 초점을 둔 연휴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여기어때 측은 해석했다. 다수가 모이는 가족 행사 대신 소가족이나 개인 단위로 장기간 호텔에서 머물며 연휴를 즐기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최근 방역 조치 강화로 귀성을 포기하고 호캉스를 길게 즐기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명절 문화가 정착하는 가운데 긴 연휴를 이용해 여행 등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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