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사우디상의연합(CSC), KOTRA, 사우디 NCPP 등과 공동으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양국에서 공영운 대한상의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하메드 알-아즐란 사우디상의연합 회장,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앞서 2016년 석유 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관련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국 기업들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파트너로서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 인프라 △역량강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 교역·투자 확대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우디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영운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에너지·제조업, ICT, 인력양성, 보건의료, 중소기업 등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분야”라며 “한국과 사우디의 장점이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수소 경제와 바이오 분야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은 '한-사우디 수소경제 협력 전략'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소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에너지, 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에 더해 미래를 위한 양국의 필요성이 맞아 떨어지는 만큼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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