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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 “횡령 반영해도 작년 수백억 순이익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 자본잠식 등 우려 반박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 연합뉴스




2,000억 원대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횡령으로 인한 손실 추정액을 반영하고도 작년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일각에서 자본 잠식 등의 추정을 내놓자 이를 강하게 반박하는 차원에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액 2,215억 원을 2020년 자기자본에서 단순 차감하면 손실 추정액으로 인해 완전 잠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횡령 사건은 2021년에 발생했으므로 손실 역시 2021년 결산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 밖으로 유출된 건 1,880억 원이고 피의자가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760억 원 외에 나머지는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근거로 2021년 3분기까지 순이익에 반영하면 회계상 손실금액은 수십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5,862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영업이익 952억 원, 당기순이익 74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또 “4분기 실적이 3분기와 비슷하다면 분기 당기순이익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당기순이익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연구개발(R&D)과 생산, 영업, 제품 공급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2022년에도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각의 적지 않은 우려에도 고속 성장세는 유지된다는 기존의 견해를 이어간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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