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폐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폐업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산도 지난해 보다 85% 증가한 420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
‘원스톱 폐업지원’은 폐업을 계획 중인 소상공인에 사업정리컨설팅부터 법률자문, 채무조정, 점포철거까지 폐업에 필요한 정보와 비용, 각종애로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만7,141건의 소상공인의 사업정리를 지원했으며, 분야별로는 △점포철거 1만4,234건 △사업정리컨설팅 1만353건 △법률자문 2,429건 △채무조정 125건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감안하여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기존에 △사업정리컨설팅 △법률자문 △채무조정 △점포철거를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지원받던 방식에서 일관지원 체계로 개편해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업종이나 철거·원상복구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실비용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점포철거 비용 지원한도를 기존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상향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결정한 폐업이지만 손해를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정리한다면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폐업 이후에 취업과 재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소상공인이 폐업에 이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스톱 폐업지원’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은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과 신청방법,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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