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가 운영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HPC-AI) 공용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지스트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HPC-AI 공용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스트 캠퍼스 내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된다. HPC(고성능 컴퓨팅)란 고급 연산 문제를 풀기 위해 슈퍼 컴퓨터 또는 컴퓨터 클러스터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 등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내년까지 총 3단계에 거쳐 지스트에 AI 인프라 설계 및 구축, 컨설팅, 운영 등 하이퍼스케일의 종합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GPU클러스터 및 고성능 스토리지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클라우드(Kakao i Cloud)’와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프리카의 ‘치타’ 등 국산 솔루션에 기반해 시스템을 통합해 AI 솔루션 국산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스트의 HPC-AI 공용인프라는 기업, 연구자, 학생 등 HPC-AI 사용자에 따른 개발 자원을 지원하고 △서비스포털 △플랫폼 서비스 △데이터셋 서비스 등이 포함된 통합 시스템으로 최적의 AI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경호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DT사업팀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요 국가에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하여 HPC의 강력한 연산기능을 활용하는 등 HPC의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HPC와 AI가 융합된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하여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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