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115440)이 SK텔레콤과 협력해 개발한 전송암호모듈이 국가정보원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암호모듈은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전송 암호 모듈이다.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은 국가정보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우리넷이 SK텔레콤과 협력해 인증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크립토'는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 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티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텔레콤의 양자키분배기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정보보안이 특히 중요한 정부, 지자체, 군, 민간기업 등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현국 우리넷 대표는 "이번 전송암호모듈의 국가정보원 인증으로 기술력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암호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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