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물류난 극복을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참여 기업을 24일부터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는 물류바우처에 전년(2021년 추경 편성) 보다 10억 원 늘린 199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해상운임이 5배, 항공운임이 3배 증가하는 국제 물류난에 대응해 2021년 추경예산 109억원을 긴급히 편성해 물류바우처를 신설한 바 있다.
물류비 긴급 지원으로 중소기업 1,080개사는 물류난 속에서도 수출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물류바우처 참여기업은 2021년 수출실적(11월 누계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하는 성과도 보였다.
중기부는 올해에도 국제물류비가 20만 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은 발생한 물류비의 70%를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 중기부 물류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평가 방식’이 아닌 ‘물류비 지출액의 70%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은 국제물류비가 발생할 때마다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고, 결격요건과 물류비 지출 증빙만을 검토해 기업당 1,400만 원 한도로 지출한 물류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2021년 우리 중소기업은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중소기업이 국제 물류난 등 대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제로 물류비를 부담한 기업에 물류비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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