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1,900억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 시작 전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와 함께 대금 약 850억원을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조기 지급한다. 김진원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T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756억원을 이달 28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환경·사회·기업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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