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주사 확정한 포스코…매출 76조·엉업익 9조 '사상 최대'

철강 매출 40조●전년比 50%↑

케미칼·인터내셔널도 호실적

주총서 89%지지 물적분할 성공

3월2일 '포스코홀딩스' 출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철강 사업 부문 호조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포스코그룹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확정 지으면서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재도약을 본격화했다.

28일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76조 3320억 원, 영업이익 9조 23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284.4% 급증했다.

포스코그룹이 연결 기준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9조 원대 벽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한 1등 공신은 철강 사업 부문이다. 철강 부문의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50.6% 늘어난 39조 9200억 원이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5.9% 급증한 6조 6500억 원이다.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에 달한다. 경기 회복에 따른 내수 및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 수요 증가에 따른 조강 및 제품 생산량 증가로 철강 부문 실적이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또 크라카타우포스코·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 철강 법인의 판매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이익과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사업 등 투자 법인 실적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성장 부문에 속한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양극재 판매 증가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룹은 연결 기준으로 77조 2000억 원, 별도 기준으로 39조 8000억 원의 올해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비는 연결 기준 8조 9000억 원 규모고 별도 기준으로는 4조 9000억 원 수준이다. 조강 생산량과 제품 판매 목표로는 각각 3억 6500만 톤, 3억 4700만 톤을 세웠다. 해외투자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에 상하공정 투자를 진행하고 인도에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는 친환경 전기로 일관제철소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그룹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도 확정 지었다.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가결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고 출석 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주사 체제 전환이 확정된 후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이제 지주사로 거듭난다. 오는 3월 2일 지주사 ‘포스코홀딩스(POSCO(005490) Holdings Inc.)’는 상장사로 재출발한다. 미래 신사업 발굴과 육성 기능을 강화해 그룹 내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 소재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게 최종 목표다. 물적분할 후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는 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 법인으로 남는다. 철강 사업을 영위하며 ‘포스코(POSCO)’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