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강자’ 해피콜이 주방 가전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이어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를 공략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와 최근 급등한 물가로 인해 1인 가구역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경우가 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해피콜에 따르면 ‘플렉스팬 IH’를 비롯해 ‘오드 아담한 가전' 등 1인 가구를 공략한 소형 주방 기기가 MZ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우선 ‘플렉스팬 IH’는 프라이팬과 냄비를 겸할 수 있어 ‘혼밥족을 위한 다용도 팬’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내부는 슈퍼 논스틱 코팅 처리가 돼 소량의 기름만 사용해도 눌러불을 걱정이 없다. 외부는 도자기 소재와 같은 세라믹으로 코팅해 설거지도 용이하다. 또 팬 테두리 양측에 크기가 다른 푸어링 림(물코)을 갖춰 내용물을 깔끔하게 부어 내기 쉽다. 삼겹살 한 근(600g)보다도 가벼운 588g의 무게도 장점이다. 크기는 지름 20cm, 용량은 1.2ℓ이며, 인덕션을 비롯한 가스레인지·하이라이트·핫플레이트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플렉스팬 IH 와이드’는 지름 22cm에 1.6ℓ 용량으로 2.5인분의 전골요리까지 가능하고, 무게는 700g이다. 색상역시 전형적인 프라이팬 색에서 탈피해 매트 블랙, 허니 옐로우, 트로피칼 블루 3가지로 출시됐다.
‘오드 아담한 가전’역시 MZ세대 1·2인 가구에서는 ‘필수템’이 됐다. 1구 인덕션 레인지·소형 믹서·전기주전자·토스터·소형 밥솥 등 ‘생존 필수템’ 5종으로 구성됐다. 해피콜은 특히 MZ세대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크기역시 1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드 아담한 가전’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굿디자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해피콜의 한 관계자는 “작은 주방에 꺼내 두고 쓰기에도, 수납장에 보관하기에도 부담 없고 이사가 잦은 ‘프로 이사러’인 1인가구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의 버튼 등은 과감하게 없애고 각 제품 고유의 기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오드 아담한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해피콜은 지난해 가을에는 포인트로 분홍색의 화사함을 더한 ‘오드 아담한 가전 핑크’ 5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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