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카메라 관련 장비업체 ‘퓨런티어’,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 마스크 제조업체 ‘풍원정밀’ 등 공모주 청약 일정이 빼곡하다. 오는17일에는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14~15일 이틀에 걸쳐 퓨런티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019년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으로 모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의 핵심 공정 장비다. 지난 7~8일 수요예측에서 퓨런티어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1만 3700원)을 초과한 1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15~16일 양일간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브이씨, 하나금융21호스팩이 청약을 진행한다.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의 벤처캐피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 1139억 원이다. 2017년 이후 반도체, 인공지능, 핀테크, 의료기기 기업 등에 총 5791억 원을 투자했으며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등이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9000~1만 5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총 450만 주다.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브이씨는 토탈 골프 IT 기업을 표방하며 골프 거리 측정기, 스윙 분석기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브이씨는 신주 100만 주를 발행하며, 공모가 밴드는 1만 5000~1만 9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15일에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도 상장한다. 새로 출시되는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KB자산운용의 KBSTAR글로벌수소경제 Indxx다.
16일에는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보험사들의 금융 상품을 비교해 소비자들에 추천하는 자산관리 컨설팅 회사이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2만 3000원)을 밑도는 1만 8000원이다.
17~18일 풍원정밀을 끝으로 이번주 공모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풍원정밀은 1996년 설립된 OLED 메탈 마스크 제조사로 오픈메탈마스크(OMM), 파인메탈마스크(FMM) 등이 주력 제품이다. 풍원정밀의 공모 주식수는 300만 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 3200~1만 5200원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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