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약 25억 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1월 ‘호두랩스’에 이어 두 번째 에듀테크 투자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8개 언어로 다양한 모드별·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 하듯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초등학생 전용 학습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통해 에누마의 토도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 서비스는 초등나라 이용자 70% 이상이 사용하여 이용률이 가장 높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에누마 콘텐츠를 공급하고, 에누마 디지털 콘텐츠와 U+아이들나라의 화상 솔루션을 연계한 학습 서비스를 비롯해 코딩, 경제 교육 콘텐츠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50조 원에서 2025년 약 45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 전무는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과 에듀테크 기업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키즈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