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4,14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증가한 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라비티의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 이후 6년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특히 흑자전환이 이뤄진 2016년 연간 매출 514억원, 영업이익 38억 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무려 705.4%, 2452.6% 증가한 수치를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970억 원,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는 지난 11월 북미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실적이 반영됐다.
그라비티는 올해 대체불가토큰(NFT) 및 돈버는게임(P2E·Play to Earn) 시스템을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NFT 아이템과 P2E 방식을 결합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를 정식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틀을 출시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Ragnarok Monster’s Arena)는 올 3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1에서 공개했던 멀티 플랫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Ragnarok V: Returns)’은 4월 출시가 목표다. 행사에서 함께 선보였던 라그나로크 비긴즈(Ragnarok Begins)는 올 하반기에 멀티 플랫폼 버전으로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022년 내 추가 지역에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그라비티는 북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홍콩 지사인 GGV(Gravity Game Vision)를 설립해 홍콩 및 중화권 지역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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