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8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신형 노트북 ‘갤럭시북2’를 공개한다. 갤럭시북2는 인텔 12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11이 탑재된 최신형 노트북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은 “신제품은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더욱 신경썼다”며 “인텔, MS 등 업계 선두업체들과 협업으로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탁월한 이동성, 한층 강화한 보안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MWC 2022를 통해 갤럭시북2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갤럭시북2 제품군의 국내 전파인증을 받기도 했다. 갤럭시북은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그간 아티브, 플렉스 등 여러 브랜드로 파편화 돼 있던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을 통합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노트북 언팩을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며 새 브랜드를 알리는 데 힘을 쏟기도 했다. 신규 브랜드 출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PC 사업에서 지난 2020년보다 매출이 63% 늘어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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