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양영·수당재단이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및 대학원생 13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양영재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56명, 수당재단은 대학생 15명과 고등학생 60명에게 약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별도의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열지 않았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약 2만3000명의 학생과 800여 명의 교수 및 연구단체 등에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민간 장학재단의 효시인 삼양그룹의 양영재단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1939년 설립했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김 회장과 자제들이 1968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교수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2억원을 시상하는 수당상도 운영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