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079430)가 주방, 욕실, 창호 등 주요 부문별 전문 브랜드를 한데 모은 새 브랜드를 선보이며 60조 원에 달하는 인테리어 시장 1위를 노린다.
그동안 구축한 인테리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맞춤형 인테리어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제품 선택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가능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토탈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을 시작으로 ‘리바트 바스’(2020년)와 ‘리바트 윈도우’(2021년) 등 분야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취향에 따라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고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총 4가지 콘셉트로 선보인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겨냥해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던 내추럴’ 등이다.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기존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에서 보기 힘든 색채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분홍빛의 파스텔톤 색상이나 녹색, 파랑색 등 원색의 강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색채를 활용해 화이트나 우드 톤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속에서 다양성을 강조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에 맞춰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을 확대한다. 직영의 경우 다음달 강남(2,752㎡·834평)과 수원(3,276㎡·993평)에 초대형 전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백화점과 주요 지역 상권에 매장 14곳을 열 예정이다. 대리점도 이미 확보한 150여 곳 외에 올 연말까지 총 300여 곳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현대리바트의 관계자는 “’리바트 집테리어’를 통해 인테리어 가구부터 자재까지 집을 이루는 모든 부문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바트만의 진정성 있는 차별화된 품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