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수출 및 자금애로 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합동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4차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대응 TF 회의’에서 “서방국의 수출·금융제재 발동이 현실화 될 경우 수출·수주기업의 애로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수출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해 실시간 애로접수 및 지원체계를 가동한다”면서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연장, 보험금 신속보상, 가지급 등 피해기업 무역금융 지원방안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대응 TF의 가동도 상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오늘부터 범부처 합동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를 매일 개최해 에너지·공급망·실물·금융 등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상황을 일일단위로 파악하고 점검하겠다”면서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대응조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분야별로 가능한 대응조치는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곡물 수급애로 및 업계부담 경감을 위해 업계차원의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안전재고 일수 확대 추진과 함께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 조치도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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