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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출마 공식 무산된 이튿날 강원도로 달려간 홍남기

춘천, 양양 산업 및 연구시설 잇달아 방문

도지사 출마 무산됐지만 '고향사랑' 보인 것 아니냐 시선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 이어갈 것"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 춘천시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도 춘천과 양양의 산업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시한(선거 90일 전)을 하루 넘긴 날이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유력 강원도지사 후보로 거론돼 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강원도로 넘어가 춘천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와 양양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시찰하고 관련자들을 격려했다.

기재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전환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데이터 산업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홍 부총리의 현장 선택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2018년 12월 부총리직에 취임한 뒤 총 115회에 걸쳐 현장을 찾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 반경을 자랑했지만 올 들어서는 울산 석유비축기지, 부천 상동시장(물가점검) 등 최근 경제 현안과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문해왔다.

이 때문에 기재부 내부에서는 “공식적으로 강원도지사 출마가 무산된 홍 부총리가 부총리 신분으로 마지막 ‘고향 사랑’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모든 과제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민간과 현장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해왔다”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으로 실현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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