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등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는 일반 바우처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로 나뉜다. 지원 대상은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이다. 매출액에 따라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바우처 발급 금액의 50~90%를 지원한다. 중진공은 올해 혁신 바우처 예산을 559억 원으로 확대하고 1800개사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 바우처 메뉴판에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 중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과 지식재산권(IP)컨설팅을 바우처 지원 프로그램에 신규 추가해 제조 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관련기사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도 예산과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원한다. 고탄소 배출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및 시설 현황 분석 △저탄소 공정운영 전략수립 등 탄소중립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친환경 인증·시험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해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돕는다.
사업 공고는 지역별 지원 대상 업종과 시기를 고려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공고문 확인 및 사업 참가 신청은 혁신 바우처 플랫폼에서 할 수 있고, 중진공 각 지역본지부에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혁신 바우처 사업을 통해 1672개사에 447억 원을 지원해 기업들이 코로나1 펜데믹으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했다”면서 “앞으로도 제조 소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