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2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1227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지난 8일 장중 1238원 70전까지 치솟았다가 1237원으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 다소 안정세를 되찾은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산유국 증산 기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안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 급반등으로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확대해 원화 역시 강세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관건은 환율 급등 후 추가 상승을 관망하던 수출업체의 매도(네고) 유입 재개 여부로 추격매도 형태로 물량을 소화하면 환율 낙폭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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