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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불안에 환율 다시 1237원까지 급등

1250원까지 오른다 기대감 형성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122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만에 다시 1237원까지 치솟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오른 123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1236~1237원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위험자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국 등 서방 국가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되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 등 대형 이슈가 이어지면서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30원 상단 저항선 붕괴 후 환율이 125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심리적 기대감이 조성돼 있는 만큼 당분간 매수 쏠림 현상은 벗어나기 어려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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