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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반도체 업체, 미국 상원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전략' 머리 맞댄다

인텔 애리조나 팹 전경. 사진제공=인텔




미국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상원 회의에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가진다. 미국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정책인 반도체 제조 인센티브 법안(CHIPS)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반도체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 시간) 오전 팻 겔싱어 인텔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 팀 아처 램리서치 CEO 등은 미국 상원 상임위원회인 상업·과학 및 교통위원회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업체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회사들이다.



인텔은 미국 오하이오, 애리조나 주에 40조원 이상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팹 4기를 짓는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 정부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향후 10년 간 현지 반도체 팹 생산 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1500억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공급망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 중 하나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 회로를 정교하고 반듯하게 깎아내는 식각 장비 제조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최근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장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팀 아처 CEO가 미국 내 원활한 장비 공급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상원은 이 회의에서 미국 반도체 경쟁력과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점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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