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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최우선하는 해병대같은 조직 필요"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취임 기자 간담회

과학기술 외교력 키워 노벨상 수상 기여할 것

6월에 일반국민과 노벨수상자 만남 행사 개최

유욱준 신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미국, 일본과 인구 차이가 나는 한국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병대 같은 특수 조직을 잘 운영해야 합니다. 새 정부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을 중심에 놓고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이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 간담회에서 과학기술을 최우선하는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서 과기분야 거버넌스 개편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부총리급이 됐든 부가 됐든 부처 모형은 중요치 않다”며 “과학기술을 가장 중요시하는 부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원장은 “선진국과 한국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 일본은 인구가 많아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는 나라”라며 “한국은 전면전으로 가면 불리한 만큼 (과기분야에서) 해병대 같은 특수조직을 잘 운영해야 하는 사이즈의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과학 기술 외교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원장은 “노벨상 근처에 계신 국내 과학자들이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과기정통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과학기술외교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2년부터 34년간 카이스트(KAIST) 교수로 재직하며 분자생물학, 의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낸 유 원장은 지난해 11월 제10대 과기한림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3월부터 3년 간이다.

1994년 설립된 과기한림원은 정책학, 이학, 공학, 의약학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업적을 낸 회원들을 선발해왔다. 회원들은 기초과학 대중화, 인재 양성, 과학기술 정책 제언 등 활동을 하고 있다. 과기한림원은 6월 11일 국민들이 노벨상 수상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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