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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공청회에 농민단체 난입… "농어민 말살 중단하라"

농민단체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하려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가 농어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날 농민단체들은 “농어민 생존권 사수”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CPTPP 가입, 농어민 말살”이라는 문구를 든 채 공청회 현장에 난입했다.

이들은 공청회 시작에 앞서 “공청회는 무효다” “CPTPP는 식량주권 포기” “CPTPP 가입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산업부 측은 “앉아서 공청회가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며 “질의응답 시간에 의견을 주면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농어민들은 구호를 멈추지 않았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장내가 소란스러운데 이 또한 농민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중한 의견 청취하며 전문가 토론을 같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개회사로 공청회를 강행했다.

그럼에도 대치가 계속되자 경찰 측은 “폭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농어민들은일부 욕설과 함께 “너희가 농어민단체 책임질 거냐” “CPTPP 중단하라”며 반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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