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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무 잘할 것" 55%…역대 대통령 중 최저

◆갤럽 '국정운영 기대' 조사

MB 84%·朴 78%…文은 87%

용산 집무실엔 反 53% 贊 3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역대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에 8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25일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봤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40%였다.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치는 비슷한 시기 역대 당선인에 비해 낮은 편이다. 갤럽에 따르면 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은 84%를 기록했고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인은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87%였다. 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 대통령은 당선인 기간 없이 즉시 취임했다.

윤 당선인이 향후 5년 동안 직무를 잘할 것이라는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90%), 보수층(80%), 대구·경북(75%) 등에서 두드러졌다.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진보층(73%), 40대(59%) 등에서 많았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부정 전망을 10%포인트 안팎 차이로 앞섰다.

갤럽은 “이번 대선이 역대 최소 표차(25만 표)로 당락이 결정되면서 당선인에 대한 기대도 첨예하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53%가 ‘청와대 집무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반대했다.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 찬성은 36%,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대답이 50%로 나타났다. ‘사면해야 한다’는 여론은 39%에 그쳤다.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44%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로 바뀌었다. 정권 이양기를 맞아 문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바가 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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