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 자회사 모바일 앱마켓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1조 1319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의 8,845억 원 대비 약 28%의 성장을 달성했다. 수수료 인하 정책을 처음 시행한 2018년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넘게 불어났다. 매출액은 2142억원으로 창사 6년 만에 2000억 원 대를 돌파하며 전년 1552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80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해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 국내 앱마켓 중 약 13.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 앱스토어를 누르고 2위를 지켰다.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 스토리, 쇼핑 등 게임 외 매출도 같은 기간 55.7% 증가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8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한 이래 해외 시장 진출 준비와 부문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개발사와 상생하며 글로벌 앱마켓의 독점에 맞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반독점 추세 속에 가장 성공적인 대안 앱마켓 사업자로 원스토어를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글로벌 시장 도전에 원스토어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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