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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높은 성장세 전망…재무구조 우수"

[현대차증권 보고서]

삼성SDS, 목표주가 20만원 제시

올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27.1%↑

물류 IT서비스 부문 성장…M&A 자금력 충분

삼성 에스디에스(SDS) / 사진제공=삼성 에스디에스(SDS)




현대차증권은 28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에 대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우수한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5조4763억원, 영업이익은 27.1% 늘어난 1조269억원으로 전망했다. 1조5000억원의 매출 증가분 가운데 비계열 매출 증가는 9000억원으로 60%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상반기까지 운임 증가가 예상되는 물류 사업이 성장의 3분의 2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작년에 80% 오르고, 올 1분기도 전년 대비 75% 급증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운임 증가로 물류 매출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와 데이터센터(IDC) 등이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최근 3년간 연평균 10.8%의 매출액 성장률은 10조원대 매출 규모를 감안했을 때 양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도 마진율이 낮은 물류사업이 성장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이익률의 극적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IT 서비스 마진이 13~14%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한 6%후반의 마진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에스디에스가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S가 보유한 무차입 순현금은 4조6000억원, 부채비율은 41%다. 이는 초우량한 재무구조로 가용자금 측면에서 국내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네이버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고성장이 가능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물류 분야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분야로 신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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