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2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시절 회사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스마트폰 분야 10년 연속 글로벌 1위 , TV 분야 15년 연속 세계 정상 자리를 이끌며 IT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또 최 사장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주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섰다.
최 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배터리와 전자 재료 등 미래 성장 사업의 ‘초격차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강조하며 삼성SDI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고석태 회장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00% 국산화를 이뤄내 기존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상율 대표는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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