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찾아오기도 전에 파코세의 창문형 에어컨 열풍이 거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대만과 처음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오 파세코(037070)의 실적 질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1일 파세코에 따르면 3월부터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 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4배 판매가 됐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해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제품을 구비해 두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파세코는 출시와 함께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에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현재 대기업을 포함해 10여곳 이상의 업체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과 생산까지 진행되는 곳은 파세코 뿐이다. 창문형 에어컨 원조브랜드, 그리고 유일한 국내 생산 브랜드라는 강점에 힘입어 파세코는 줄곧 독보적인 점유율 70% 선을 지키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2020년 1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칠레와의 창문형 에어컨 수출을 성사시킨 파세코가 최근 대만과 처음으로1300대 수출 계약을 한 것이다. 대만 외에도 파세코에서 난로 등의 수출로 이미 확보해 놓은 미국, 호주, 이라크 등 10여개의 관계망을 통해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창문형 에어컨의 해외 시장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국가에서 인정한 ‘브랜드K’ 태극마크를 단 것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품질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처럼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까지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한 제품력이 주효했다. 국내 기준 에너지 효율 1등급에 남미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기안전 및 에너지 효율 A등급을 획득한데다 소음도 적다. 1등급 듀얼 인버터와 함께 파세코 만의 특허기술을 통해 최저 소음 제품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2021년에는 WHO 침실기준 수면에 거의 영향이 없는 35db에 가까운 수준으로 국내 최저치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산업 디자인 상품에 선정될 정도로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도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창문형 에어컨 원조 브랜드라는 소비자들의 강한 신뢰에 힘입어 올해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작년과 같은 물량 부족 대란을 겪지 않고 성수기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1월부터 듀얼인버터와 싱글인버터 라인업을 먼저 생산 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4월 중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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