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998원 39전, 경유는 1918원 84전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ℓ당 1255원까지 떨어졌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59% 급등했다.
고유가에 대응하는 주유 관련 카드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주유 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포인트로 쌓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15%의 주유 할인이 제공된다. 신한카드의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4개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OIL·현대오일뱅크) 중 직접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만 원까지 주유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조건은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연회비는 1만 원대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멀티 오일(MULTI Oil) 모바일카드’도 4대 주유소에서 주유 시 10%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 에너지(iD ENERGY)’ 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1만 원 이상 주유 시 1만 원 할인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월 3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GS칼텍스와 함께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는 최대 15%의 주유 할인을 제공한다. GS칼텍스에서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유할 경우 이용 금액의 15%, 일반 카드 결제로 주유할 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GS칼텍스에서는 월 최고 4만 원,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월 1만 원이다.
주유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 RPM+ 플래티늄샵’은 전월 실적에 따라 전국 모든 주유소(충전소 포함)에서 휘발유 기준 ℓ당 최고 15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가 선보인 ‘이지 오토(Easy auto) 티타늄카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 또는 충전소 이용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 점까지 ℓ당 150점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