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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사내이사에 최준호 사장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 /사진 제공=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가 지난달 30일 열린 제21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준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형지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가 형지엘리트 사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이로써 형지엘리트는 스포츠상품화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4억 5000만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업간거래(B2B)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진출한 형지엘리트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유니폼과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한화이글스와의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2년간 레플리카 유니폼 등을 제작하기로 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학생복은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 합자 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고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총 84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올해는 주력 사업인 학생복과 기업 단체복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 동력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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