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금리에 민감한 IT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신세계 I&C(035510)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한 1만7900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19% 떨어진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아이앤지(007120)(-1.88%), 롯데정보통신(286940)(-0.66%), NHN(181710)(-0.27%) 등 IT서비스 업체들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씨아이테크(004920)(-2.37%), 주연테크(044380)(-0.45%) 등 IT제조업체들도 덩달아 하락세다.
이들 종목 하락의 배경은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이 예고됐다는 점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때 IT기술주는 금리 인상의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금리 인상으로 투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