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확대 및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등 하방 요인이 같이 존재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0포인트(0.75%) 오른 268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77포인트(0.40%) 오른 2677.53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8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8억 원, 5억 원을 팔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긴축 정책 가속화 등 불확실성 요소가 혼재하면서 증시도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등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9%), SK하이닉스(000660)(1.35%), 카카오(035720)(1.70%), 삼성SDI(006400)(1.91%)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3포인트(0.53%) 오른 918.5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7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억 원, 9억 원을 팔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2포인트(0.26%) 하락한 3만 4220.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8포인트(0.34%) 빠진 4397.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9포인트(0.30%) 내린 1만 3371.57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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