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 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오른 4조 3500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3% 성장한 4391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NH투자증권 예상 영업이익인 4121억 원 및 시장 예상치인 3931억 원을 뛰어 넘은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무선통신(MNO) 사업 매출이 성장했다”며 “비용 부담도 줄면서 향후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우상향 트렌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갤럭시S22 등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 역시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와 유사한 7551억 원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단말기 교체 수요가 많지 않고 시장 경쟁이 안정화되어 있어 마케팅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실적 성장에 따라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이 3400원(분기 배당금 850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배당 수익률은 5.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