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간편식이 국내 식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2년여 동안 ‘집콕 생활’이 이어지며 외식에 불편함이 따르자 집에서 이를 대체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 2016년 2조 7,0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간편식 시장의 규모가 올해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간편식이 대세로 자리잡자 오랫동안 묵묵히 관련 상품을 선보인 중소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경남 김해에 위치한 육류 가공 전문 제조 업체 ‘더바른푸드'다. 30여년 동안 육가공업을 이어가며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덕에 더바른푸드는 소비자와 업계의 신뢰도 높다. 17일 서울경제와 만난 류정임 더바른푸드 대표는 “더바른푸드는 생산자의 편리함보다 고객의 편리함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바른푸드의 주력 제품은 ‘더바른 편육’이다. 최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육류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회사는 이에 온라인 상으로도 판로를 넓히기 시작했다. 류정임 대표는 “편육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장년층이 즐기는 안주나 장례식장 등 일부에 한해 먹는 음식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며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하는 소비자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가 절감과 대량 생산을 위해 돼지 잡육을 사용해 제조하는 곳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더바른푸드의 편육은 편육의 주재료인 100% 돼지 머리와 소량의 돼지 껍데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경영철학은 앞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편육을 즐기는 소비층이 성별, 연령을 가리지 않고 늘어나는 만큼 유해 성분 걱정 없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류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요즘 많은 간편식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많은 이슈가 생기기도 하지만 더바른푸드는 고객의 편리함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다”며 “발색제, 향미 증진제와 같은 화학 첨가제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만으로 건강하게 제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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