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에 비에이치(090460) 목표 주가가 상향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2000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1분기 비에이치는 매출액 전년 대비 153% 증가한 3516억 원, 영업이익은 21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13 출시 이후 5~8개월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판매량이 양호하고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반사수혜 강도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국내 고객사항 매출액도 플래그십 출시 및 초고사양 모델 판매 비중 확대로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역대 최고 실적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올해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2727억 원, 영업이익은 14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3의 판매량 및 최고사양 모델 호조로 인해 양호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6243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이폰13의 디스플레이 세부 사양이 상향돼 판가가 높아졌고 경쟁사 사업 철수로 인한 반사 수혜가 기대돼서다. 또 공급 업체들의 생산 능력을 보면 현재 점유율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