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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 잡자"…통신사 '로밍 경쟁' 3년만에 재개

SKT·LGU+ 3년만의 로밍 행사

데이터 무제한·100원 로밍 등

LGU+ 1분기 로밍 46% 급증


코로나19로 막혀있던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통신사들이 3년 만에 ‘해외로밍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 선제적인 로밍 행사로 돌아온 해외 여행객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28일 SK텔레콤(017670)은 오는 8월까지 ‘T괌사이판 국내처럼’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T괌사이판 국내처럼은 2018년부터 제공 중인 서비스다. 괌·사이판에 방문할 때 추가 요금 없이 국내 가입 요금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로 SK텔레콤 사용자는 국내 요금제와 관계 없이 괌과 사이판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지 맛집·렌터카·관광명소 할인 등을 제공하던 멤버십 혜택도 늘렸다. 현지 T멤버십 웰컴 데스크를 방문하면 여행 필수품과 지도 등을 받을 수 있다. 식당 무료 메뉴 제공은 물론 렌터카도 특가로 이용 가능하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이날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으로 온 종일 2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로 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속도”라며 “기존에는 별도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으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만1000원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사용자는 출국시 별도 신청이나 가입 없이도 200Kbps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 데이터 행사도 내놨다. 5월 한달간 9900원에 3일 동안 1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KT도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들이 로밍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 시 제휴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로밍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 19 완화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해제되면서 데이터 로밍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하루 평균 출국자는 1만285명으로 지난 3월보다 약 52% 늘었다. 국토부는 출국자 증가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편씩 증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실제 LG유플러스의 경우 올 1분기 데이터 로밍 이용자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2020년 2분기에 비해서는 114% 늘었다. 또 지난해 2월 문을 연 카카오톡 로밍 전용 상담센터의 경우 지난해 이용자수는 5500명에 그쳤지만 올 4월 기준 1만명 이상 이용하는 등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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