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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물류·해운이 이끄는 실적 모멘텀…목표가 15%↑"

[삼성증권 보고서]

목표가 28.7만→33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유지





삼성증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해상 운임 강세와 화물 다변화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7000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조 2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4263억 원) 역시 같은 기간 104%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12.2%로 사상 최로초 두자리수 이익률을 달성했다.



매출은 물류가, 이익은 해운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현지 내륙 운송 및 부품 수출입 매출 증가로 해외 물류 매출이 전년 대비 42% 급증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 개선은 해운 부문이 주도했는데, BDI 상승에 따라 벌크 부문이 흑자를 지속하고 완성차해상운송(PCC) 부문의 비계열 매출 비중이 65% 확대된 데다 고운임 비자동차 물량까지 유입되며 가파른 이익 개선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하반기에도 해상운임 강세와 화물 다변화에 따라 해운 부문이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 완성차 생산 회복에 따른 반조립제품(CKD)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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