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 ‘두레이’를 운영하는 NHN(181710)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자회사 NHN두레이가 첫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분사 후 약 9개월 만의 성과다.
NHN두레이는 에이치PE 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PE(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는 그로스캐피탈(성장형 투자)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투자 전문기업으로, 특히 SaaS·실버·수소 분야 프로젝트들에 집중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협업툴 산업 내 확장세를 가속화한다. 재택근무 일상화, 하이브리드형 근무형태 등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두레이 플랫폼 내에 제공한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히 협업툴의 보급만이 아닌 협업문화를 이끌어 낸다는 두레이의 철학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신규 고객사 및 이용자 확보는 물론 협업툴 시장 강자이자 글로벌 SaaS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모든 올인원 협업툴이다. 현재까지 3600여개 이용사와 13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현대오일뱅크, NS홈쇼핑,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은행 등이 주요 이용사다. 최근 NHN두레이는 전자결재 및 인사관리 등이 포함된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하반기 내 재무 서비스 및 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업데이트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