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최대 25㎏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세탁기 핵심 부품인 드럼과 터브(Tub)를 새롭게 설계해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회사는 2020년 당시 최대 용량인 24㎏ 모델을 출시했는데 2년 만에 용량을 더욱 늘렸다. 용량을 키우면서도 기존 세탁기와 같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세제 자동 투입’ 용량도 늘려 성능을 향상했다. 세제와 유연제를 가득 채우면 약 6주간 알아서 정량을 투입해 세탁한다.
세탁 코스 종료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 기존 제품의 장점도 그대로 적용됐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 고장 시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교체해주는 ‘평생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품은 블랙·그레이지·이녹스·화이트의 네 가지 클래식 색상을 비롯해 총 7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59만 9000원에서 189만 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용량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더 만족스러운 의류 케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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