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전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4분 기준 대한전선(001440)은 전일 대비 3.85% 오른 2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온전선(000500)은 3.52% 상승한 2만7950원을 기록 중이다. LS전선아시아(229640)(0.12%)도 상승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국내 전력망 장비 관련 업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중간 선거 전까지 친환경 에너지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한전선 등 업체들의 미국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미국 주요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북미 시장 확대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산업 전시회인 ‘IEEE PES T&D’에 참여한 대한전선은 북미 최초로 500kV 규모의 전력망과 초고압케이블, 가공케이블 등의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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