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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점보스텝 우려에 환율 또 연고점 경신…1282.5원으로 출발

전일 대비 7원 20전 오른 1282원 50전

오늘 증시는...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7%) 내린 2,592.2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0.20포인트(1.19%) 오른 866.34,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275.3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2.5.11 xyz@yna.co.kr (끝)




미국이 전일 발표한 소비자물가(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점보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우려가 커지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고 있다.

12일 9시 2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 10전 오른 1284원 4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 20전 오른 1282원 50전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2020년 3월 19일(1296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점보스텝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 CPI는 8.3%로 전문가 전망치(8.1%)를 웃돌았다. 이에 연준이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0.75%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마저 급락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속된 글로벌 시가총액 증발은 증거금 납입을 위한 증권사 달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소지가 크며 역외 롱플레이를 필두로 한 환율 상승 베팅도 상승 압력을 키우면서 1280원 돌파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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