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스마트폰이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9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16일 LG헬로비전(037560)은 모토로라 5G폰 2종을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직영몰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공식 출시는 이달 말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라 단말은 '엣지 20 라이트 5G(39만 9000원)', '모토 G50 5G(34만 9000원)' 등 2종이다. 듀얼심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으로 북미·유럽·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공식 출시 이후에는 이베이·11번가·티몬 등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전국 46개 레노버 A/S 센터를 통해 2년 간 무상 A/S도 지원한다.
엣지 20 라이트 5G는 △듀얼심 △1억 8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메모리(8GB RAM + 128GB) △대용량 배터리(5000mAh) △고속 충전기 지원(30W)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모토 G50 5G는 △듀얼심 △4800만 화소 카메라 △실속형 메모리(4GB RAM+128GB) △대용량 배터리(5000 mAh)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춰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와 함께 차별화된 단말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블랙베리·레이저폰에 이은 모토로라의 고사양 5G 중저가폰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폰 중심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목표다. 실제 모토로라는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가성비를 내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압도적인 스펙의 모토로라 5G 중저가폰과 알뜰폰의 조합이 5G시대 실속 있는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단말로 고객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