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방마다 개별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Window Fit)’을 16일 출시했다.
윈도우핏은 일반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이동·설치가 편리하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간단하게 분리·보관할 수 있다. 특히 창문 일체형 설치 틀(프레임)을 적용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맞추는 ‘창문 매립형’이 그 옵션이다.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인 영림프라임샤시와 공동 개발한 프레임이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도 있다. 기존 삼성 에어컨에 적용한 ‘웰컴 쿨링 & 어웨이 케어(에너지절약 알림)’ 기능도 탑재했다.
소음도 줄였다.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를 적용했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소음 수준을 35 데시벨(㏈)로 낮출 수 있다.
2022년형 윈도우핏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시돼 인기를 끈 윈도우핏이 올해 설치 편리성 강화, 스마트싱스 연결 등으로 더 강력해졌다”며 “앞으로도 윈도우핏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으로 쾌적한 냉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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