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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커지는 폴더블폰…부품주 어깨 편다

삼성 'Z플립4' 등 공개 예고속

파인테크닉스·KH바텍 등 상승

관련시장 확대따라 실적개선도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왼쪽)과 갤럭시Z 플립3.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르면 8월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가칭)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종목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테크닉스(106240)는 전날보다 5.49%(700원) 오른 1만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테크닉스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메탈 플레이트(내장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힌지를 만드는 KH바텍(060720)(7.73%)과 S펜 지원용 디지타이저를 만드는 인터플렉스(051370)(4.21%), 보호 필름을 만드는 세경하이테크(148150)(2.06%) 등 폴더블폰 부품주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폼팩터로 밀고 있는 폴더블폰의 대중화로 판매량도 폭증하며 부품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Z폴드3와 Z플립3의 흥행을 이어가는 차기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Z폴드4와 Z플립4의 출하량을 1450만 대로 전망했다. 이는 Z폴드3와 Z플립3의 출하량인 680만 대에 비해 113.23% 증가한다는 예측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이슈 등으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하고 노트 시리즈도 단종돼 하반기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모델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이 유일하다”며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프리미엄인 폴더블폰 판매 확대 및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서 인터플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기준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1500만 대 내외로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체 기준 KH바텍의 점유율은 90%로 신제품에서의 독점적 지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도 늘어나며 부품 업체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구글과 모토로라·오포 등 전 세계 업체들도 올해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710만 대에서 2025년에는 276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69.9%로 일반 스마트폰의 성장률(3.1%)에 비해 눈에 띄는 상승 폭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향후 수년간 폴더블은 급증한다”며 “폴더블 부품 업체들은 전방 고객사의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가장 돋보일 정보기술(IT) 모멘텀은 폴더블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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