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산업단지 가동률이 2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결과, 3월 한달 동안 공장가동률은 85.5%로 전달에 비해 4.5%포인트(p) 올랐다.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도 54조9358억 원을 기록하며 2월(48조4124억 원)과 비교해 13.5%나 급등했다. 가동률과 생산의 증가는 석유화학·전기전자·철강·운송장비 등 주력 업종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가동률은 대기업(300인 이상)과 중기업(50~300인 이하)은 각각 89.2%, 83.5% 전달 대비 증가했고, 소기업(50인 이하)도 74.9%로 전달 보다 늘었다. 수출 또한 189억2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월(167억2000만 달러) 보다 13.2%나 크게 올랐다. 전달 보다 조업일 수가 늘고 코로나 대상황이 풀리면서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고용 역시 97만8001명으로 전달(97만7100명) 보다 0.1%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여전해 내수부진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등 주력 업종이 수출 회복세를 보이며 생산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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