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제품을 수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19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2.96% 오른 1만 395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 때 주가는 2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378만 3372주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척추 임플란트 신제품을 미국에 처음 수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3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패스락-TM의 판매를 본격화했다. 수출 규모는 약 9억 8000만 원으로, 판매수량은 총 515개다.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이다.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와 마찬가지로 최대 20도까지 다양한 가로 길이와 각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제품이다. 특히 수술 시 절개 부위 최소화로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주요 병원에 등록을 시작했고, 이달까지 최소 2곳 이상의 등록을 완료하고 여러 대리점과의 계약도 추가로 체결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미국 뿐 아니라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하는 경영 정상화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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