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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 의지 확인·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 ‘UP’

상하이지수 1.6%, 홍콩H지수 3.62%↑

기준금리 낮추며 경기부양 의지 확인

중국산 백신 긴급승인에 봉쇄 완화 기대감

의료장비를 착용한 중국 의료인이 20일 베이징에서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떠나는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발(發) 경제 둔화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각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9.60포인트(1.60%) 상승한 3146.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홍콩H지수는 오후 5시 7분 기준 전일 대비 249,88포인트(3.62%) 오른 7149.07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36.19포인트(1.27%) 오른 2만 6739.03에 장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금리인하로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이 전달보다 0.15%포인트 낮은 4.4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LPR은 금융기관의 대출업무 기준이 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다. 명목상으로는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 동향을 취합한 수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인민은행이 각종 통화정책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졌다. 특히 외국인의 자금이 상하이 지수에 100억 위안 이상 유입되면서 추후 기대감을 높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위안화가 장중 6.7을 하회하면서 절상폭이 확대됐고 외국인 또한 100억 위안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5년물 LPR의 인하폭이 예상치보다 높아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앙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직접 시행한 부동산 부양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업체인 칸시노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콘비데시아’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콘비데시아는 시노백, 시노팜에 이어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세 번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다. 중국 내부에서 백신 접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제로코로나 완화 조건 중 효능 높은 백신 개발이 있어서 칸시노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강세였다”며 “리오프닝 기대감 또한 확대되면서 면세·외식·주류 업종 전반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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